9월도 끄트머리 하 루 하 루


1.
늦고도 뒤늦게 취준생이 되어 좀 바빠진 요즘. 여유롭게 실업급여 타면서 이력서 쓰다가 이제 발등에 불이 떨어졌으니....
토익도 만료되서 다시 공부하고, 토스도 제대로 공부 좀 더 해서 시험 담주에 볼거고. 일본어도 2년내 성적을 요구하시니 다시 봐야겠고. 전공어도 팟캐스트만 듣다가 다시 텍스트도 좀 보려하고. 으악.악.악.악.
그런데 당장 인적성 공부하는것도 있단 말이지.

어쨌든 공부하느라 바쁜건 즐겁다.



2.
덕분에 운동은 좀 많이 소홀해진 편. 하루에 빡세게 스쿼시 한게임이면 땡-하고있으니. 물론 땀은 흠뻑 빼지만 체력이 붙은만큼 이전보다 체감하는 운동량은 줄어들었으니... 대기하는 동안에라도 웨이트 좀 더 챙기고, 마무리 운동으로 런닝 좀 더 부지런히 해줘야 할 듯 싶다.



3.
25일은 오빠 생일. 작년에는 아무것도 없이 지나쳐버렸지만 나이들고나니 지금 이렇게 의지하며 둘이 사는것도 얼마 안남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생일을 회사에서 야근하며 맞이한 처지가 안쓰러워서, 생색내면서 한우양지 사다가 미역국 끓여서 먹였다. 12시 넘어버린 시각이었지만 감동시키는데는 충분했던 듯? ㅋ

+
오빠가 9시 넘어서 엄마한테 전화.

오빠 : 낳아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 술 마셨냐?!

오빠 : 아니 나 생일이잖아~

엄마 : 생일이냐??!!


++
오빠 친구들 유부남 세마리가 외박할거리 생겼다고 신나서 밤 12시에 동네로 쳐들어왔다. 길건너려고 신호기다리는데 케익에 초 불 붙이려는거 주변사람들 시선이 민망해서 얼른 건너가 말렸다고.
10대 때도, 20대 때도 안하던 짓들은 다 늙어서 하는 친구들이라니 ㅋㅋㅋ
유부남 세마리-라고 하는 것도 오빠의 표현. 저런 친구들을 둔 오빠가 부럽기도 하고-

어쨌든 31번째 생축.

+++
미역국은 내가 다 먹어 버릴 듯...



4.
iOS7은 아름답다.